[드라마소식] '구해줘2' 첫방, 천호진X엄태구X이솜 명품 연기로 꽉 채운 70분

작성자 김주은
작성일 19-05-09 12: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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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수목 오리지널 '구해줘2'가 첫 방송을 하며 화제 되고 있다.

 

어제(8일) 첫 방송된 OCN 수목 오리지널 '구해줘2'에서는 의문의 남자 최경석(천호진)이 수몰예정지역 월추리에 등장했다. 수몰지구로 선정된 이후 마을 사람들은 보상금을 두고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뉘어 서로 물고 뜯고 싸웠다. 그때 중후한 신사가 월추리에 나타났다. 서글서글한 인상을 가진 그는 마을 어르신들에게 살갑게 인사하며 음료를 건네며 호감을 샀다. 마을 청년 벙률(성혁)은 그를 법대 교수라고 소개했다. 과거 벙률은 최경석에게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 한 여성이 병률에게 자해공갈을 시도한 순간 최경석이 나타나 도왔고, 그날 이후 병률은 최경석을 신 받들듯이 모시며, 그를 의지했고, 그의 말을 신적으로 믿었다.

 

마을 사람들 간의 싸움을 정리하고, 보상금 문제까지 해결한 최경석은 방송 말미 본색을 드러냈다. 그는 사람들과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느닷없이 기도를 했고 "교수보다 장로로 불리는 게 좋다"라고 은근슬쩍 속내를 드러냈다. 또한 우연을 가장해 개척교회 장소를 찾고 있는 사실을 드러내며 자신을 믿고 있는 벙률을 앞장세워 교회 설립을 유도했다.

 

그런가 하면 '구해줘2' 첫방송의 시작과 끝은 김민철(엄태구)이 장식했다. 교도소에서 독종으로 통했던 꼴통 김민철은 출소 후 월추리 개척교회로 오게 된 성철우(김영민) 목사와 마주하게 되고 불량 학생들에게 붙잡힌 성목사를 위기에서 벗어나게 했다. 고마움을 전한 성 목사에게 김민철은 "지갑은 주고 가야지. 내가 구해줬잖아"라고 말했다. 또한 아픈 과거를 가진 김민철의 여동생 김영선(이솜)과 어린 시절 민철과 잠깐 만났다가 헤어졌던 고 마담(한선화)의 등장도 인상적으로 그려졌다.

 

2017년 사이비 종교를 소재로 쫄깃한 재미를 안기며 5%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한 '구해줘1'에 이어 '구해줘2' 역시 사이비 종교를 소재로 하며 첫방송부터 인물들 간의 갈등과 관계를 촘촘하게 그려내, 몰입감을 선사했다. 특히, 첫방송에서 각 캐릭터들의 성격을 표현한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 회차였다.

 

한편, 첫방부터 촘촘한 전개로 시선을 사로잡은 OCN 오리지널 '구해줘2' 2회는 오늘(9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OCN '구해줘2' 방송화면]

[기사= 콘텐츠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