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소식] 지상파 위협하는 월화극 강자로 등극... '백일의 낭군님' 시청률 7%대 돌파

작성자 서형선
작성일 18-09-19 12: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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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8일) 방송된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은 시청률 7.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홍심(남지현 분)이 고리대금으로 사기를 당한 원득(도경수 분) 때문에 생긴 빚을 갚기 위해 돈만 내면 뭐든지 해결해주는 '해결 완방'이라는 상점을 열었다.

정작 빚을진 원득이 "난 원득이가 아니니 일하지 않겠다"고 하자 홍심은 ​"일하기 싫어 별 이상한 핑계를 다 댄다"며 "머리는 기억 안 나지만 넌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거다. 저 꽃 내가 제일 좋아하는 꽃이다. 손가락 걸고 호강시켜주겠다고 했다. 혼인만 하면 뭐든 해주겠다고 약조했다"고 거짓말했다.

이어 원득은 "내가? 왜 그런 말을 했을까?"라며 의아해하자 홍심은 "날 연모했으니까. 벚꽃 잎이 흩날리는 밤에 말했잖아. 내가 좋다고. 혼인해 달라고. 그래서 널 기다린 거야. 곤장 백​대 맞으면서 꿋꿋하게. 그런데 이제 와서 이러면 난 어떡해? 약조를 지켜야지. 내가 연모했던 사람은 약조를 잘 지키는 사내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홍심은 원득을 일꾼으로 만들어 자신이 진 빚을 갚게 하려고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하게 됐다. 매일같이 "불편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고만 치는 원득과 뒷수습하기에 급급한 홍심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극의 재미를 더했다.

다음 날, 물독을 나르기 위해 천우사에 간 원득은 세자의 시신을 찾으러 직접 나선 김차언(조성하 분)과 마주칠 뻔했지만, 기우제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르면서 두통으로 쓰러져 간신히 위기를 모면했다.

집으로 돌아온 원득은 물독을 깼다고 말했고 홍심이 분노하려는 찰나 원득은 "연모했다면서. 내가 너를. 기다렸다면서. 네가 나를. 나도 괴롭다. 내가 누구인지 알 수 없어서. 기억을 떠올려 주거라. 내가 너를 연모했던 기억"이라며 홍심의 품에 안겨 쓰러졌다.

​어렴풋이 기억을 떠올리는 원득이 본격적인 기억 찾기에 나서며 홍심의 거짓말도 계속될 전망이다. 홍심이 거짓말로 조작하는 로맨스가 두 사람의 진짜 로맨스로 어떻게 이어질지, 원득은 홍심이 그토록 찾던 이서였단 걸 알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백일의 낭군님'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사진 = tvN '백일의 낭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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