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소식] '미스터션샤인' 마지막까지 의병의 역사를 담았다!

작성자 김주은
작성일 18-10-01 1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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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9월 30일)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션사인'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마지막 회에서는 고애신(김태리)만이 살아남아 만주에서 의병 활동을 이어가는 모습을 담았다. 특히 이번 회차에서는 교과서에 등장했던 실제 의병들의 모습을 담아내 시청자에게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극 중에서 영국 데일리메일의 외신기자가 의병을 찾아갔다. 유진초이(이병헌)은 "당신들은 숨어있고, 당신들의 적은 자신들의 만행을 덮고 있다. 그 어떤 나라도 당신들의 투쟁을, 이 작은 나라의 슬픔을 알지 못한다. 조선의 사정이 외국에 알려지는 것은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고애리(김태리)는 "이 작은 나라 하나 어찌 되든 세상은 알려 하지 않으나, 우린 전해봅시다. 조선의 주권을 향해 나아가는 두려움 없는 걸음의 무게에 대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의병은 "우리 의병들은 말할 수 없이 용감하지만, 무기가 별로 없다. 이러다 결국 죽겠지. 그러나 일본의 노예로 사느니 자유인으로 죽는 게 좋다"라고 했다. 이어 사진을 찍자는 말에 "당신이 본 것을 세계에 전하여 알려달라"며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었다.

유진 초이는 "아마 이 사진이 유일한 의병 사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고, 멈춘 영상은 곧 흑백으로 변했다. 이 과정에서 교과서에서 많이 봤던 의병 사진과 오버랩 되며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미스터션샤인의 극본을 맡은 김은숙 작가는 실제 이 의병 사진 한 장에서 영감을 얻어 작업을 시작했다고 알려진 바 있다. 사진 한 장의 영감으로 시작한 '미스터션샤인'은 의병들의 삶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를 만들어주며 24회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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