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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출국'측이 다음 달 개봉을 알리며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출국'은 1986년 분단의 도시 베를린에서 서로 다른 목표를 쫓는 이들 속 가족을 되찾기 위한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실화 영화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회색으로 뒤덮은 동유럽의 빌딩 사이 어딘가를 향해 달려가는 영민(이범수 분)의 모습이 담겨있다. 혼란의 시기였던 1986년 베를린에서 힘겹게 유학 중이던 경제학자이자 그 시기의 평범한 아버지 영민은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헤어지게 된 가족을 되찾으려 하는 인물이다. 

영민 역에는 연기 경력만 28년, 탄탄한 연기 내공을 지닌 충무로 대표 배우 이범수가 맡아 진정성 있는 부성애 연기를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이범수의 절실한 표정 연기와 어우러진 '분단의 시대, 잘못된 선택, 가족을 구할 마지막 기회'라는 카피는 그와 그의 가족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출국'에는 이범수, 연우진, 박혁권, 박주미, 이현정, 이종혁 등이 출연하며 노규엽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사진=디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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