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신작 '풀잎들'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풀잎들'은 홍상수 감독의 22번째 작품이며 지난 2월 제68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포럼 부문의 첫 작품으로 공식 초청됐다. 더불어 제56회 뉴욕영화제 메인 슬레이트 부문 및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 오늘-파노라마 부문 등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잇따른 초청을 받았다.

예고편에서는 커피집 안에 앉아 각기 다른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과 그런 그들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여자 아름(김민희 분)의 모습이 단정한 흑백 화면으로 담겨있다.

김민희의 차분한 나레이션과 안재홍, 공민정, 기주봉, 서영화, 정진영, 김새벽 등 다양한 배우들의 각기 다른 모습을 보인다. 인물들과 관찰자 아름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미국 영화 주간지 버라이어티의 평론가 Jessica Kiang(제시카 키앙)에게 "홍상수 감독은 고도로 매력적이고 복잡한 이야기를 단 한 시간여의 길이로 믿을 수 없을 만큼 적절하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은 '풀잎들'은 66분의 러닝타임으로 오는 25일 국내에 개봉된다.

[사진=영화 '풀잎들' 예고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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