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소식] '여우각시별' 이제훈이 채수빈에게 빠지는 데 걸리는 시간? "3초면 충분해"

작성자 서형선
작성일 18-10-17 15: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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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6일) 방송된 '여우각시별'에서 이수연(이제훈 분)이 한여름(채수빈 분)에 대한 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지난 방송에서 "혹시 나를 좋아해요?"라는 한여름의 돌직구에 이수연은 담담한 표정으로 "네"라고 ​답해 한여름을 당황하게 했다. 이수연의 깜짝 고백을 들은 한여름은 거절 문자를 썼다 지우기를 반복하거나 최대한 아무렇지 않게 행동해봐도 이수연이 자꾸만 신경 쓰였다.

전날 기습 고백을 받은 한여름​은 이수연에게 "왜 하필 나냐고요, 나는 너무 평범하잖아요", "내가 왜 좋아요? 나랑 안지 얼마나 됐다고, 이제 겨우 3주밖에 안 됐는데"라며 당황스러운 속마음을 전했다. 이에 이수연은 "시간이 무슨 상관이에요, 마음을 움직이는 데 3주가 걸릴 수도 있는 거고, 3년이 걸릴 수도 있는 거고, 3초가 걸릴 수도 있는 건데"라며 핵폭탄 사랑 고백을 또다시 던져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서인우(이동건 분)과 이수연의 과거 이야기가 공개됐다. 두 사람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서인우와 이수연은 각자 부모의 재혼에 의해 맺어진 형제 사이로 원래는 사이가 좋았으나, 12년 전 괴한에게 납치를 당한 서인우를 구하기 위해 스쿠터를 타고 쫓아가던 이수연이 괴한의 자동차에 부딪혀 오른팔과 다리를 다쳤다. 서인우는 구해달라며 애절한 눈빛을 보내는 이수연을 뒤로하고 괴한들이 이수연에게 한눈 팔린 틈을 타 도망쳤다. 믿었던 서인우에게 배신당한 후 내면의 아픔을 지닌 채 살아가는 이수연에게는 서인우에 대해 증오만 남아있었다.

한편, ​이사 일정이 꼬이며 텐스베리어 창고에 자신의 캐리어를 몰래 숨겨두며 지내던 한여름은 공항에 적발돼 갈 곳이 없는 상태였다. 이수연은 짐을 들고 공항 앞 정류장에 쓸쓸히 앉아있던 한여름에게 다가가 "우리 집으로 갈래요? 하룻밤 정도는 신세 져도 괜찮은데"라고 제안했다. 이에 한여름은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왜 나예요?"라고 물었고, 이수연은 한여름을 빤히 쳐다보며 "(마음이 움직이는데)3초밖에 안 걸렸거든요. 그쪽한테"라고 직진 고백을 했다.

이후 에필로그를 통해 이수연이 한여름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 순간이 공개됐다. 한여름의 아버지 식당에서 국수를 먹던 이수연이 두리번거리며 자리에 앉는 한여름을 빤히 쳐다보는 장면은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이수연의 마음이 확실히 전달된 상황에서 이수연과 한여름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기대를 모은다. '여우각시별'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사진 = SBS '여우각시별']

[기사 = 콘텐츠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