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소식] '엄마 나 왔어' 홍석천, 입양한 딸 향한 애틋한 마음 고백

작성자 서형선
작성일 18-10-26 17: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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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석천이 입양한 조카들을 생각하며 뜨거운 눈물을 보였다.

25일 방송된 tvN '엄마 나 왔어'에서는 홍석천과 그의 입양한 딸 홍주은이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제작진은 홍주은에게 "앞으로 아빠라고 부를 생각은 없느냐?"라고 물었고, 이에 "아빠라는 말이 너무 생소하고, 아빠라는 말을 해본 적이 많이 없어서 뭔가 안 해본 말 같아서 갑자기 하기도 좀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어 "홍석천은 어떤 존재냐?"고 물었고, "나한테는 그냥 고맙고, 정말 고맙고, 정말 많이 사랑하는 삼촌이자 아빠다"라고 답하며 마음을 전했다.

주은이의 ​속마음을 들은 홍석천은 곧바로 눈시울을 붉혔다. "입양 후 입학식이나 졸업식에 가봤냐?"는 이어진 남희석의 질문에 "단 한 번도 안 갔다"며 "유학도 주변 친구들한테 왕따나 놀림거리가 될까 봐 보낸 거다. 학교 근처를 안 갔다"고 털어놨다. 이어 "너무 가고 싶고 사진도 찍고 싶었는데 아이들이 상처 받을까 봐 늦잠 자는 척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홍석천은 지난 2008년 셋째 누나가 이혼하자 두 조카를 자신의 호적에 올려 10년간 양육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홍석천은 "누나가 이혼 후 생기는 친권과 양육권 문제 때문에 조카들을 입양했다"며 "누나가 나중에 재혼할 때 아이들이 부담되지 않게 하려는 마음도 있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엄마 나 왔어'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사진 = tvN '엄마 나 왔어']

[사진 = 콘텐츠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