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크러쉬(Crush)가 이틀간의 단독콘서트 'Wonderlost'를 성원 속에 마무리했다. 

지난 3~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크러쉬의 단독 콘서트 2018 CRUSH ON YOU TOUR 'Wonderlost'가 개최되어 많은 팬과 함께 만났다. 작년 열린 2016 CRUSH ON YOU TOUR 'Wonderlust'에 이어 2년 만에 개최된 이번 콘서트는 예매 시작 1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그동안 잊고 살았던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무대들이 팬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날 크러쉬는 밴드 원더러스트의 라이브에 연주에 맞춰 음원 차트를 휩​쓴 본인의 대표곡 '뷰티풀(Beautiful)', '잊을만하면', '원더러스트(Wonderlust)', '가끔', '오아시스(Oasis)' 등을 열창했다. 이어 게스트로 등장한 지코, 메노메코, 식케이, 시파카, 병언 등과 함께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합동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크러쉬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지난달 17일 발매한 신곡 '넌(none)' 라이브 무대를 처음 선보였다. 쓸쓸한 가을밤을 감미롭게 수놓는 크러쉬의 목소리에 흠뻑 빠져든 팬들은 무대가 끝난 후 뜨거운 환호성으로 크러쉬 표 명품 공연에 화답했다. 앙코르곡 '내 편이 돼줘', '잊어버리지 마'를 부를 때는 함께 떼창을 해주는 팬들에 감동하며 눈물을 보여 노래를 이어가지 못하기도 했다.

공연을 마친 후 크러쉬는 "이틀 동안 제 단독 콘서트를 찾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는 말씀 다시 한 번 드리고 싶다. 관객들이 보내준 뜨거운 성원 덕분에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재밌게 공연을 펼쳤다"고 소감을 전하며 "앞으로도 신곡 및 다양한 공연들을 준비해 팬들과 자주 호흡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계속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크러쉬는 오는 21일부터 토론토를 시작으로 뉴욕, 댈러스, 시카고, LA, 산호세, 시애틀을 잇는 미주투어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아메바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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