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소식] '불청' 이경진, '힙합 마니아 인증'부터 '암 투병 고백'까지..."하루하루 즐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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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경진이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는 새 친구 이경진이 등장했다.
출연에 앞서 박선영과 만나 식사를 한 그는 "이제 도전할 시간도 얼마 없다"며 "한 에세이집을 읽는데 '자기가 원하는 대로 안 되더라도 도전하는 게 가치 있다'는 말이 나오더라. 그걸 읽는 순간 출연을 결정했다"고 출연하게 된 계기를 말했다.
또한 이경진은 힙합을 사랑하는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박선영은 대화 중간에 한 힙합 경연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출연자 중에 오렌지색 머리를 한 사람이 있더라"고 말하자마자 이경진이 "나플라?"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박선영이 "난 언니가 '쇼 미 더 챔피언' 본다고 했을 때 놀랐다"고 하자, 이경진은 '쇼 미 더 머니'라고 정정해 진정한 힙합 마니아임을 증명했다. 이어진 특별히 좋아하는 래퍼가 있냐는 질문에 이경진은 릴보이를 언급했다.
이후 이경진은 멤버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고, 그녀는 밥을 먹으며 지난날 유방암 투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밝히기도 했다.
이경진은 "2, 3년 정도 아팠다. 암 수술하고 난 다음에는 후유증이 컸다. 생각지도 못한 것들이 많이 왔다"고 말했다. 당시를 떠올리던 이경진은 "김자옥 선배님과 같이 아팠다. 본인도 아픈데 저를 더 걱정했다"며 故 김자옥을 추억했다. 이어 "이성미 씨를 잘 모르는데, 잣죽을 정성 들여 끓여왔다. 그걸 너무 맛있게 먹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현재는 완치됐다는 이경진은 "가까이 있던 사람들이 이렇게 떠나니 더 열심히 재밌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하루하루를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멤버들과 음식을 같이 맛있게 먹고 싶어서 밥통을 가져오는 정성을 보이며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좀처럼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그녀의 '불타는 청춘' 출연 자체가 큰 도전이었지만 멤버들에게 따뜻한 진심으로 다가가며 안방극장에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의 이경진을 향한 진심 어린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 SBS '불타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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