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소식] '불청' 이경진, '힙합 마니아 인증'부터 '암 투병 고백'까지..."하루하루 즐길 것"

작성자 서형선
작성일 18-11-07 1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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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경진이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는 새 친구 이경진이 등장했다.

출연에 앞서 박선영과 만나 식사를 한 그는 "이제 도전할 시간도 얼마 없다"며 "한 에세이집을 읽는데 '자기가 원하는 대로 안 되더라도 도전하는 게 가치 있다'는 말이 나오더라. 그걸 읽는 순간 출연을 결정했다"고 출연하게 된 계기를 말했다.

​또한 이경진은 힙합을 사랑하는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박선영은 대화 중간에 한 힙합 경연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출연자 중에 오렌지색 머리를 한 사람이 있더라"고 말하자마자 이경진이 "나플라?"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박선영이 "난 언니가 '쇼 미 더 챔피언' 본다고 했을 때 놀랐다"고 하자, 이경진은 '쇼 미 더 머니'라고 정정해 진정한 힙합 마니아임을 증명했다. 이어진 특별히 좋아하는 래퍼가 있냐는 질문에 이경진은 릴보이를 언급했다. ​

​이후 이경진은 멤버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고, 그녀는 밥을 먹으며 지난날 유방암 투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밝히기도 했다.

이경진은 "2, 3년 정도 아팠다. 암 수술하고 난 다음에는 후유증이 컸다. 생각지도 못한 것들이 많이 왔다"고 말했다. 당시를 떠올리던 이경진은 "김자옥 선배님과 같이 아팠다. 본인도 아픈데 저를 더 걱정했다"며 故 김자옥을 추억했다. 이어 "이성미 씨를 잘 모르는데, 잣죽을 정성 들여 끓여왔다. 그걸 너무 맛있게 먹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현재는 완치됐다는 이경진은 "가까이 있던 사람들이 이렇게 떠나니 더 열심히 재밌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하루하루를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멤버들과 음식을 같이 맛있게 먹고 싶어서 밥통을 가져오는 정성을 보이며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좀처럼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그녀의 '불타는 청춘' 출연 자체가 큰 도전이었지만 멤버들에게 따뜻한 진심으로 다가가며 안방극장에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의 이경진을 향한 진심 어린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

[사진 = SBS '불타는 청춘']

[기사 = 콘텐츠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