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소식] 방탄소년단 '지민 티셔츠' 때문에 日 음악방송 출연 취소…"광복절 표현한 티셔츠"

작성자 이수빈
작성일 18-11-09 13: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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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이 입은 티셔츠가 일본에서 논란이 됐다. 

 

8일 TV아사히 '뮤직스테이션' 측은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입은 티셔츠를 문제 삼으며 9일 출연 예정이던 '뮤직스테이션' 출연을 취소했다. 방탄소년단은 8일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출연 취소 통보에 출국하지 않았다.

 

​TV아사히 측은 "이전에 한 멤버가 착용한 티셔츠 디자인이 파문을 일으켜 일부에서 보도됐고, 소속사에 착용 의도를 묻는 등 협의를 진행했지만 최종적으로 출연을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일본 공식 사이트를 통해 '뮤직스테이션' 출연 보류 소식을 알리며 "이번 결정이 아쉽지만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께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찾아뵙겠다"고 공지했다.


이들이 문제 삼은 '한 멤버가 착용한 티셔츠'는 앞서 멤버 지민이 지난해 월드투어 당시 미국 현지에서 입었던 광복절 기념 티셔츠를 말한다. 이 티셔츠는 팬이 선물한 옷으로 알려졌다.


해당 티셔츠에는 '애국심(PATRIOTISM)', '우리 역사(OURHISTORY)', '해방(LIBERATION)', '한국(KOREA)' 문구와 광복을 맞아 만세를 부르는 우리 민족의 모습,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을 항복시킨 '원폭 구름', 태극기 이미지가 프린팅되어 있다.


해당 티셔츠 판매 사이트 'OUR HISTORY'측은 "나라를 빼앗기고 일본의 식민지배를 받던 일제강점기라는 긴 어둠의 시간이 지나 나라를 되찾고 밝은 빛을 되찾은 날이 바로 광복절"이라며 광복을 맞아 대한민국 국민들이 만세를 부르는 모습, 전범국 일본에서 발생한 원폭 투하 장면 등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3일부터 도쿄돔을 시작으로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일본 돔 투어를 앞두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쇼핑몰 OUR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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