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소식] 마이크로닷 부모, 20년 전 억대 사기·야반도주설 논란

작성자 이수빈
작성일 18-11-20 1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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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마이크로닷(25·신재호)의 부모가 사기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과거 충북 제천 송옥면에서 친척과 지인 등 10여 명에게 돈을 빌린 뒤 야반도주해 뉴질랜드로 잠적한 혐의로 피소됐다는 의혹이 확산됐다.

 

이에 마이크로닷은 소속사는 지난 19일 "부모님이 사기를 저질러 뉴질랜드로 떠났다는 글은 허위를 담은 내용이다"며 "오늘(20일) 변호사를 선임해 유포한 사람을 처벌하기 위해 법적 대응 준비 중"이라고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충북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1999년 피해자에게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997년 친척과 이웃 등으로부터 수억 원의 돈을 빌려 잠적한 혐의다.

 

1999년 6월경 마이크로닷의 모친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던 피해자 A씨의 인터뷰가 등장하며 상황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A씨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아파트 한 채 가격인 2,500만 원을 비롯해 곗돈을 가지고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피해자 B씨는 마이크로닷 부친의 친척으로 7,000만 원과 4,700만 원대 보증을 섰다가 마이크로닷 가족이 잠적해 1억 원 넘는 빚이 생겼다고 밝혔다.

 

B씨는 "당시 젖소 농장을 했던 마이크로닷의 부친이 기계대금 보증을 서달라고 해서 친척이니까 보증을 서줬다가 변을 당했다. 이후 2달 동안 한숨도 못 잤다"며 "친척이니까 지금이라도 '죽을죄를 지었다'고 사과하면 마음이 풀릴 텐데, 그 이후로 전화 한 통 없다. 아무래도 오래전부터 사기를 준비한 게 아닐까 의심된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로닷과 산체스는 형제 사이로 제천에서 태어나 네 살 때 부모와 함께 뉴질랜드에 이민 갔다.

 

 

 

 

 

 

 

 

 

[사진=마이크로닷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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