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승준이 11년 만에 컴백한다. 

21일 유승준은 자신의 SNS에 "11.22.18 Another Day"라는 글과 함께 앨범 재킷 사진을 게재하며 컴백을 알렸다. 각기 다른 여러 장르의 곡들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유승준이 모든 작사에 참여했으며 유승준의 기존 음악과는 다른 다양한 음악스타일을 느낄 수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유승준은 자동차 옆에 서 흰 나시와 재킷을 입고 선글라스를 낀 채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눈길을 끈다. 

오는 22일 먼저 공개되는 타이틀곡 'Another Day'는 서정적인 느낌의 미디엄 템포 발라드곡으로 감미로운 멜로디와 유승준만의 음색이 잘 표현된 곡이다. 이어 12월 5일 앨범의 전곡이 전체 공개되며 뮤직비디오도 공개될 예정이다.

유승준은 이번 앨범을 통한 모든 수익을 좋은 일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컴백 소식에 일부 네티즌은 부정적인 반응을 내보이고 있다.

지난 2001년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고 신체검사에서 4급을 판정받은 유승준은 병역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입대를 앞두고 돌연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법무부로부터 영구 금지 대상자 명단에 올라 한국에서 추방됐다.

그는 2015년 인터넷 방송을 통해 13년 만에 무릎을 꿇고 눈물로 사죄하며 "한국에 와서 연예활동을 하길 원하는 것이 아니다. 명예를 회복하고 아이들에게 떳떳한 아빠가 돼 한국 땅을 밟고 싶다"고 밝혔다.

11년 만에 다시 돌아온 유승준이 음악으로 대중을 설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유승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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