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예련이 부친 채무 논란에 사과했다. 

28일 차예련 관계자 측은 "차예련은 19살 이후 15년 동안 아버지를 보지 못하고 살아왔고, 지난 10년간 아버지의 빚 10억 원을 갚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장이나 소속사 사무실로 모르는 사람들이 찾아왔고, 아버지가 빌려 간 돈을 대신 갚으라고 저를 붙잡고 사정을 하시거나 저에게 폭행을 휘두르는 분들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아버지의 빚으로 "매일 아침 눈을 뜨는 것조차 두려웠다. 하나의 빚을 갚으면 또 다른 빚을 갚은 생활을 반복해야만 했다"며 "출연료는 써보지도 못한 채 모두 빚을 갚는 데 사용했다"고 고백했다.

차예련은 아버지의 사건으로 "더는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거듭 사과드린다"고 피해자와 대중에게 고개를 숙였다.

앞서 한 피해자의 가족은 차예련 아버지가 지난 2015년 사기 혐의로 징역 3년 형을 선고받고 내년 출소를 앞두고 있다고 폭로했다. 차예련 아버지는 딸의 유명세를 이용해 피해자가 소유한 토지를 10억 원에 매입하기로 하고 계약금 일부만 준 채 땅을 담보로 벼를 사들여 공정한 뒤 쌀을 팔아 7억500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차예련은 지난 5월 MBC 드라마 '화려한 유혹'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배우 주상욱과 결혼식을 올렸고, 지난 7월 득녀했다.

[사진=차예련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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