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소식] '골목식당' 홍탁집 아들 눈물, 그는 달라질 수 있을까?

작성자 이수빈
작성일 18-11-29 1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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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 홍탁집 아들이 눈물을 보였다.

 

28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는 홍은동 포방터시장 네 번째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포방터시장 첫 번째 편부터 불성실한 태도와 변명, 수준 이하의 실력으로 백종원을 분노하게 했던 홍탁집 아들이 등장했다. 

 

지난 방송부터 백종원에게 쓴소리를 들으며 각성한 홍탁집 아들은 약속한 과제들을 수행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홍탁집 아들은 백종원의 점검에 대비해 출근 인증샷을 보내고, 닭 손질 공부에 열중하는 등 노력을 해왔다. 

 

하지만 백종원은 여전히 만족하지 못했다. 냉장고 정리를 매일 했다는 아들은 여전히 냉장고 속 재료들의 위치를 헷갈려 했고, 닭 손질은 어느 정도 안정됐지만 몇 개를 토막 냈는지 알지 못했다. 이에 백종원은 "아무 생각 없이 숙제만 했다. 하루에 내 돈으로 닭 10마리를 보냈으면 연구를 하든지, 닭집에 가서 알아보든지, 나한테 전화해서 물어봐야 했다"며 "어머니처럼 혼자 가게 운영하려면 10배 더 생각하고 10배 더 움직여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이어 "내가 왜 이렇게 하는 줄 아냐. 원래대로 돌아갈까 봐 그렇다"며 "원래 오늘이 마지막 촬영인데 제작진한테 못 끝낸다고 했다. 내가 당신을 놓을 수가 없다. 다들 사람은 안 바뀐다고 했다. 어머니도 나도 손 놓으면 (당신) 인생 끝나는 것이다"라고 질책했다. 

 

백종원은 마지막 기회를 준다며 '혼자 장사하기' 미션을 제안했다. 조보아가 서빙을 돋는 상황에서 홍탁집 아들 혼자 요리를 해야 했다. 닭볶음탕을 만드는 데 30분이 걸리고 손까지 데는 등 실수를 연발했다. 닭볶음탕의 맛에 대한 평가에서는 "먹고 남은 것을 다시 끓여 먹는 느낌이다"라고 혹평을 들었다.  

 

냉혹한 현실과 맞닥뜨린 홍탁집 아들은 "죄송한 마음밖에 없다. 어머니 생각하면 핑계 댈 게 없다"며 "내 앞길이 이게 맞는 건지 혼란스럽다"고 고백했다. 이에 조보아는 "잘 되실 거다"고 응원했다. 무료 시식회가 끝난 후 백종원이 "끝이 안 보일 거다. 식당 처음 하면 이렇다. 아직도 긍정적으로 해볼 생각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하자 홍탁집 아들은 "네 해보겠습니다"라고 답했다.

 

백종원이 돌아간 후 홍탁집 아들은 홀로 주방에 앉아 눈물을 흘렸다. 홍탁집 아들의 눈물에 새로운 사람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자아낸다. 하지만 다음 예고편에서 아프다는 메시지만 남기고 사라진 홍탁집 아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SBS '골목식당'은 죽어가는 골목을 살리고, 이를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과정을 담는 '거리 심폐소생 프로젝트'로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골목식당']

[기사=콘텐츠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