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소식] 3일 도끼 신곡 '말조심' 발매, 엇갈린 반응 "리얼 힙합" VS "포인트를 잘못 짚었다"

작성자 서형선
작성일 18-12-04 09: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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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도끼가 '빚투 논란'의 심경을 담은 신곡 '말조심'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도끼의 어머니가 동창에게 1천만 원을 갚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도끼 어머니와 중학교 동창이라는 A 씨는 "IMF 외환위기 이후 부산 해운대 인근에서 대형 레스토랑을 운영하던 김 씨에게 약 1천만 원을 빌려줬지만 ​지금까지 연락이 닿지 않은 채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도끼는 27일 어머니와 함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진행해 직접 해명했다. 해명 과정에서 도끼는 "어머니가 돈을 갚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법적 문제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천만 원은 한 달 밥값"이라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이후 해명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도끼는 ​"긴말은 곡에서 하겠다"며 "논란에 힘입어 곡을 내려는 의도가 아니다. 그저 래퍼로서 이렇게 하는 것이 맞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3일 발표한 '말조심' 가사에는 '힙합이기 전에 우리 부모님의 자식으로서 내가 할 일들을 했을 뿐', '천만 원 내 밥값? 한 달? no cap 말조심? 난 니들 머리 위에 있어 ball cap', '논란에 놀라 쫄아 떨며 태연한 척 어서 태도를 바꾸는 등 꼬리 내려 멘붕 탄 적 없고', '내가 지은 죄가 있다면 우리 엄마 뒤를 지킨 것뿐'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도끼의 '말조심'을 들은 리스너들은 "이런 게 리얼 힙합이다", "도끼다운 해명이다"라는 호평이 있는 반면에, "포인트를 잘못 짚었다", "결국 자기 하고 싶은 말만 적어놨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 = 도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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