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소식] 3일 도끼 신곡 '말조심' 발매, 엇갈린 반응 "리얼 힙합" VS "포인트를 잘못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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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도끼가 '빚투 논란'의 심경을 담은 신곡 '말조심'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도끼의 어머니가 동창에게 1천만 원을 갚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도끼 어머니와 중학교 동창이라는 A 씨는 "IMF 외환위기 이후 부산 해운대 인근에서 대형 레스토랑을 운영하던 김 씨에게 약 1천만 원을 빌려줬지만 지금까지 연락이 닿지 않은 채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도끼는 27일 어머니와 함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진행해 직접 해명했다. 해명 과정에서 도끼는 "어머니가 돈을 갚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법적 문제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천만 원은 한 달 밥값"이라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이후 해명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도끼는 "긴말은 곡에서 하겠다"며 "논란에 힘입어 곡을 내려는 의도가 아니다. 그저 래퍼로서 이렇게 하는 것이 맞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3일 발표한 '말조심' 가사에는 '힙합이기 전에 우리 부모님의 자식으로서 내가 할 일들을 했을 뿐', '천만 원 내 밥값? 한 달? no cap 말조심? 난 니들 머리 위에 있어 ball cap', '논란에 놀라 쫄아 떨며 태연한 척 어서 태도를 바꾸는 등 꼬리 내려 멘붕 탄 적 없고', '내가 지은 죄가 있다면 우리 엄마 뒤를 지킨 것뿐'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도끼의 '말조심'을 들은 리스너들은 "이런 게 리얼 힙합이다", "도끼다운 해명이다"라는 호평이 있는 반면에, "포인트를 잘못 짚었다", "결국 자기 하고 싶은 말만 적어놨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 = 도끼 SNS]
[기사 = 콘텐츠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