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소식] '국가부도의 날' 뱅상 카셀, "한국 영화를 좋아해서 출연 결정"

작성자 이수빈
작성일 18-12-05 1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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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배우 뱅상 카셀이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 부도까지 남은 일주일,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뱅상 카셀은 극 중 'IMF 총재'역을 맡았다.

 

뱅상 카셀은 '국가부도의 날'을 첫 한국 영화로 선택한 것에 대해 "한국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는 사실만으로 매력을 느꼈다. 예전부터 '옥자', '올드보이', '살인의 추억' 등 한국 영화를 좋아했다"며 "함께 연기하게 될 배우들과 감독 등 여러 가지 요소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하면서 더 큰 흥미를 느꼈다. 이번 프로젝트는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대본을 읽고 누구에게나 재밌는 영화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 사건이 왜 지금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궁금했다"며 "특정 지역의 이야기를 세계적으로 공감되는 이야기로 만들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전했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 'IMF 총재'에 대해 "대본을 읽었을 때 흥미로운 캐릭터였고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고민이 됐다. 영화 속 상황을 다양한 입장에서 보려고 했다. 어려운 전문용어로 가득한 대사들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다 같이해낼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말해 영화를 찍으며 남다른 노력을 했음을 짐작하게 했다.

 

그는 함께 호흡을 맞춘 김혜수에게 "본인이 맡은 역할에 맡게 몰두하는 프로 정신이 뛰어난 배우다.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모습은 놀라웠고 연기하게 되어 영광이었다"고 함께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뱅상 카셀은 함께한 제작진과 배우들을 언급하며 "프로 정신은 물론 모두에게 존경심을 느꼈다. 새로 합류한 사람을 존중해주는 신중한 태도를 보여줬다. 덕분에 잘 촬영할 수 있었고, 웃음 넘쳤단 촬영 현장이었다"고 촬영현장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국가부도의 날'은 지난 4일 하루 14만 4,482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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