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소식]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예측불허 전개…현빈 추락 충격엔딩

작성자 서형선
작성일 18-12-10 17: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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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의 추락 사고로 또 한 번 충격 엔딩이 그려졌다.

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는 게임 캐릭터로 돌아온 차형석(박훈 분)과 혼란이 가중되는 유진우(현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4화에서 유진우는 정세주(찬열 분)가 개발한 증강현실 게임 계약을 따내기 위해 정희주의 보니따 호스텔을 100억 원에 인수했다. 라이벌인 차형석까지 게임으로 이겨 의기양양하게 한국으로 돌아갔지만 자신과 싸운 차형석이 실제로 사망한 채 발견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영사관에서 나온 직원은 차형석이 죽기 전 유진우를 만났다며 "의사가 이상한 말을 했다. 직접사인이 과다출혈일지도 모르겠다고 하더라. 피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더라. 외상은 전혀 없는데 피가 다 빠져나갔다고 했다. 주삿바늘이라도 발견되면 이거 살인이다. 정밀부검을 빨리해야겠다"고 말했다.

외상이 전혀 없음에도 과다출혈로 사망했다는 점에 의심을 한 유진우는 전날 차형석과 결투했던 공원을 찾았다. 그를 쓰러뜨린 벤치 앞에서 게임에 로그인하자 차형석은 피투성이가 된 모습으로 나타났다. 유진우는 차형석을 베어내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한 지난밤의 기억을 떠올리고 자신과 싸운 모습 그대로 사망했단 사실에 혼란스러워했다.

그 순간 '적이 나타났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차형석이 피 묻은 수도사의 검을 들고 유진우 앞에 서 있었다. 소스라치게 놀란 유진우는 공원에서 벗어나 회사 프로그래머 최양주(조현철 분)에게 전화를 걸어 죽은 유저의 이미지가 NPC로 구현될 가능성에 대해 물었다. 이전에 게임 속에서 정희주(박신혜 분)를 똑 닮은 기타리스트 엠마와 만났던 유진우는 차형석이 NPC로 등장한 것이 원래의 게임 설정이거나, 혹은 게임을 만들어낸 정세주가 장난을 치고 있을지 모른다고 의심했다.

그날 밤 보니따 호스텔로 돌아온 유진우는 찢어질 듯한 천둥소리와 빗소리, 그리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기타 선율을 들었다. 그 순간 누군가 방문을 두드렸고, '적이 나타났습니다'란 메시지와 함께 피를 흘리고 있는 차형석이 나타났다. 차형석이 휘두른 칼이 유진우의 팔을 스쳤고 그는 이전과 달리 엄청난 통증을 느꼈다. 그 시각 유진우를 찾는 전화를 받은 정희주가 계단을 오르는 사이 유진우는 1층 로비로 추락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투자회사 대표인 유진우가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갔다가 전직 기타리스트였던 정희주가 운영하는 싸구려 호스텔에 묵으며 두 사람이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매주 토, 일 오후 9시 tvN에서 방영된다.

[사진 =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기사 = 콘텐츠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