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IMF 외환위기를 다룬 영화 '국가부도의 날'이 개봉 16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국가부도의 날'은 누적 관객 수 300만 71명을 기록했다. 개봉 첫날부터 1주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다가 5일 개봉한 '도어락'에게 1위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IMF 때와 마찬가지로 팍팍한 삶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잔잔한 위로를 건네며 되살아났다. 개봉 2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탈환해서 흥행성적 1위를 지키고 있다.

'국가부도의 날'은 '그날 밤의 축제', '스플릿' 등을 연출한 최국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국가부도 상황을 예견하고 이를 막으려는 '한시현'(김혜수 분), 국가부도 위기에 과감히 베팅하는 '윤정학'(유아인 분), 무방비 상태로 직격타를 맞게 된 '갑수'(허준호 분) 등 당시를 각각 대변하는 인물의 이야기가 1997년을 통해 2018년을 살펴보게 만든다. 

'국가부도의 날'에는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 등이 출연한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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