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워너원이 내년 1월 고척 돔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해체한다.

18일 소속사 스윙엔터테인먼트 측은 "워너원은 예정대로 오는 12월 31일 계약을 종료한다. 공식 활동은 내년 1월까지 이어진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 종료 시점 이후 시상식 등 활동은 계획대로 진행되며, 1월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워너원의 모든 공식 활동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6월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탄생한 그룹 워너원은 윤지성, 하성운, 황민현, 옹성우, 강다니엘, 김재환, 박우진, 박지훈, 배진영, 이대휘, 라이관린까지 11명의 멤버로 구성돼 지난해 8월 데뷔했다.

워너원은 계약 기간 1년 반 동안 '에너제틱', '뷰티풀', '봄바람' 등 히트곡이 수록된 5장의 앨범을 발매했다. 지난해 발매한 앨범 2장의 판매량은 135만 5,000장을 기록했고 올해 발매한 앨범 3장은 78만 장, 64만 장, 57만 장을 기록하며 국내 공인 음악 차트 가온 결산에서 10위 안에 들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콘서트 'ONE: THE WORLD'를 개최해 3개월 동안 미국, 아시아 등 세계 14개 도시에서 월드 투어를 펼쳐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로 활동하는 등 대한민국 최고 보이 그룹임을 각인시켰다.

스윙엔터테인먼트 측은 "약 1년 반이라는 기간 동안 멋진 모습을 보여준 11명의 청춘, 워너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의 새 출발과 활동 또한 응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워너원을 사랑해주신 국내외 많은 팬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리며, 워너원 멤버들의 앞날을 응원하고 축복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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