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이광수가 '난봉꾼' 캐릭터에서 '러브 기린' 캐릭터로 등극했다.

13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선 신년 맞이 런닝 뉴스를 빙자한 열애 소식을 전한 이광수 몰이를 했다.

두 사람이 진짜 사귀냐 아니냐의 질문에 쑥스러워 하는 이광수 대신 하하는 "사귑니다. 맞습니다"라며 이광수 몰이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유재석은 "런닝맨 게스트로 출연했던 이선빈과 이광수가 연인으로 발전했다. 어느 정도 됐냐, 심경 한번 들어보자"라며 이광수, 이선빈의 열애를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이에 이광수는 "기사화된 거 보고 제일 걱정했던 게 월요일에(런닝맨 촬영일)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었다"고 털어내며 수줍은 미소와 함께 고맙다는 소감을 밝혔다.

하하는 난봉꾼 캐릭터를 이어갔던 이광수가 이제 그 역을 못하니 어떻게 해야 하냐고 걱정(?)했고 이에 전소민은 당당하게 "내가 한번 해보겠다"라며 당찬 각오를 보여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또한 전소민은 이광수 이선빈 커플의 오작교 역할을 자신이 했다며 흐뭇한 미소로 자랑했다.

이후에도 런닝맨 멤버들은 이광수와 이선빈 열애에 대한 폭풍 질문을 쏟아내 이광수가 말할 틈조차 주지 않으며 이광수 열애 소식을 그들만의 방식으로 열렬히 축하해주었다. 막판에 가서는 유재석의 선창으로 다같이 "All You Need is Love"를 합창해 웃음을 선사했다.

그뿐만 아니라 본격 레이스에 들어가서도 꾸준하게 이광수의 열애를 언급하며 짓궂은 장난을 치자 결국 이광수는 신발을 벗어 던지며 분노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광수 이선빈의 인연은 2016년 8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선빈이 이광수를 이상형으로 지목한 후 '런닝맨'을 통해 첫 만남을 가졌고 마침내 2018년 12월 31일 이광수와 이선빈이 열애 중임을 공식 인정했다.

[사진= SBS '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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