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소식] 송재정 작가 집필,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결말에 시청자들 분노!

작성자 김주은
작성일 19-01-21 10: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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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어제(20일) 종영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말에 대한 논란이 생기며 송재정 작가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방송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마지막회는 버그를 삭제한 후 사라진 진우(현빈)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제이원홀딩스에서 해당 게임을 출시하며 대박을 터트렸다. 사람들은 여의도 한복판에서 게임을 즐기며 뉴스보도에는 제이원 홀딩스가 출시한 게임에 대한 내용을 연일 보도했다. 이러한 상태에서 희주(박신혜)는 계속 진우를 기다렸고 박선호(이승준)은 진우의 죽음을 받아들였다. 특히 드라마 마지막회임에도 불구하고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진우는 마지막 엔딩장면에서 실루엣으로만 등장했다. 그가 세주(찬열)처럼 현실로 돌아왔는지, 혹은 아직도 게임 속에 갇혀 살아가는지 등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주지 않은 채 열린결말로 매듭을 지었다. 이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끝까지 믿고 시청하던 시청자들은 당황함을 감추지 못하며 작가의 집필 능력을 탓하고 있다.

 

초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그동안 드라마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증강현실이라는 참신한 소재로 주목 받으며 스피드한 전개로 극찬받았다. 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개연성이 떨어지며 과거 회상 장면을 반복해서 보여주는 등 루즈해지며 부족한 뒷심으로 시청률이 조금씩 하락했다. 결국 마지막회에 가서는 찝찝함만 선사하는 열린결말로 참고 기다렸던 시청자들을 열받게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결말에 대해 "차라리 파리의 연인처럼 꿈인게 낫겠다", "세주는 이럴거면 왜 살아났냐, 민폐 캐릭터다", "송재정 작가는 당분간 글쓰지 마라" 등 작가에게는 분노의 목소리를 보내며 개연성 없는 대본을 멋지게 소화한 박신혜와 현빈에겐 찬사를 보내고 있다. 현빈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명불허전 연기력을 선보이며 삼식이-김주원에 이은 제3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한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후속작으로 1월 26일 이종석, 이나영 주연의 '로맨스는 별책부록'이 첫방송한다.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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