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소식] '아이캔스피크' 나문희, 실제 모델 故 김복동 할머니 빈소 방문

작성자 김주은
작성일 19-01-29 15: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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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서 배우 나문희가 맡았던 '나옥분' 역의 실제 모델인 故 김복동 할머니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8일 오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故 김복동 할머니가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故 김복동 할머니는 1992년 3월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하며 관련 활동을 시작해 눈 감는 순간까지 피해 증언과 인권 운동에 헌신하신 분으로,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통해 재조명되기도 했다. 故 김복동 할머니는 지난 2017년 대장암 판정을 받은 뒤 오랜 시간 투병 생활을 하다 결국 일본의 진심 어린 사과를 듣지 못한 채 눈을 감아야 했다. 이에 29일, 문재인 대통령은  김복동 할머니의 별세 소식에 조의를 표하고 "역사 바로 세우기를 잊지 않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같은 날,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서 故 김복동 할머니 캐릭터였던 '나옥분' 역을 맡아 연기했던 배우 나문희는 故 김복동 할머니의 빈소를 방문해 추모의 뜻을 밝혔다. 빈소를 찾아온 나문희는 "뉴스를 통해서 김 할머니의 부고를 접했다"고 고하며 "너무 고생하셨다. 날개를 달고 편한 세상에 가셨으면 좋겠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이제훈 역시 故 김복동 할머니의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 이제훈은 소속사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김복동 할머니의 용기와 노력은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됐습니다"라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고, 해결하기 위해 평생을 힘써 오신 김복동 할머니의 노력을 잊지 않겠습니다.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故 김복동 할머니의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실에 마련되었다.

 

 

[사진=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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