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소식] '라이프' 이동욱을 통해 보여준 의사의 자격!

작성자 김주은
작성일 18-08-07 11:27 |

본문

지난 6일 JT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라이프' 5회 방송에서는 예진우(이동욱)가 진정한 의사의 면모를 보여주어 시청자들로부터 깊은 울림을 느끼게 했다.

이번 방송 회차에서 예진우는 의료진을 대신해 언론 인터뷰를 하는 모습이 전파됐다. 매회 구승효(조승우)와 의사 간의 신경전으로 화제를 모았던 만큼 이번 편 역시 그러했다.

구승효는 의사들의 반박을 예상하고 의료진의 대의명분을 없애는 목적으로 투약 사고를 언론에 노출했고 이에 논란이 가중되자 반박을 위해 인터뷰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예진우는 동수(김원해)로부터 의료진이 파업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을 해주라며 기자 번호를 받았다. 기자와의 인터뷰를 위해 퇴근을 준비하던 예진우는 사이렌 소리에 자동반사적으로 응급실로 뛰어갔다. 응급실에서 예진우는 환자를 보자마자 상태를 파악한 뒤, 응급처치를 진행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예진우의 얼굴과 수술복, 신발이 피로 물들었지만 개의치 않고 오로지 환자에게만 집중했다. 눈앞에서 사라지는 생명을 외면하지 않은 그의 사명감이 깊은 울림을 주는 순간이었으며 '진짜 의사'가 가져야 할 품격을 보여준 순간이었다.

그러나, 이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투약사고에 관한 질문엔 섣불리 답을 내놓지 못하며 병원의 폐쇄성을 보여주었다. 한편 구승효가 암센터 투약 사고를 밝혀낸 후 진행되는 모탈리티 콘퍼런스에는 긴장감이 감돌았으며 의료진만이 알법한 전문적인 질문을 던지는 구승효 앞에 환자를 잃은 집도의는 죄인이 되어야만 했다. 이런 중에 주경문(회사 내 왕따 / 유재명)이 나섰다. 주경문은 구승효의 압박에 재정 적자로 폐쇄된 김해 의료원을 언급하며 병원이 투자하지 않아 흉부외과의가 줄어든 현실을 꼬집었다. 또한 "만분의 일의 사고 위험도로 환자를 죽인 의사란 소리를 듣더라도 우리는 오늘도 수술장에 들어간다"는 말로 묵직한 일침을 가했다. 이에 오세화(문소리)와 예진우가 묵묵히 시선을 더해주며 달라진 분위기와 구승효와의 엇갈린 시선으로 강렬한 엔딩을 선사했다. 

 

한편, 이번 방송 편을 통해 이동욱은 의사들의 삶을 진솔하게 보여주며 '예진우는 이동욱'이라는 평을 얻었으며 앞으로 구승효와 예진우의 대립을 통해 병원의 속살을 그려낼 '라이프'의 기대감도 한층 더 높아졌다.

 

JTBC 드라마 '라이프'는 매주 월화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JTBC]

[기사= 콘텐츠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