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소식] '2019 아카데미 시상식' '보헤미안 랩소디' 4관왕 ··· '그린북' 최우수 작품상

작성자 김주은
작성일 19-02-25 1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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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랩소디'는 라미 말렉이 '2019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그린북'은 왜곡 논란을 딛고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2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됐다. 올해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의 영예는 '그린북'이 받았다. '그린 북'은 1962년 미국, 교양과 우아함 그 자체인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와 허풍과 주먹이 전부인 그의 새로운 운전사이자 매니저 토니가 미국 남부로 콘서트 투어를 다니며 기대하지 않았던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는 영화이다. 지난 1월 국내에도 개봉해 전국 30만 관객을 동원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그린북'은 개봉 당시 영화 속 실존 인물인 셜리 박사와 유가족이 "셜리와 토니는 친구 관계가 아니었다"라고 영화의 왜곡을 주장하며 진정성에 타격을 입은 바 있다.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그린북'은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남우조연상 등 3관왕에 올랐다. 특히 각본상까지 받으며 이야기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향효과상, 음향편집상, 편집상, 남우주연상을 받아 총 4관왕에 올랐다. '보헤미안 랩소디'를 통해 남우주연상을 받은 라미 말렉은 "역사적인 순간이다.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내 손을 잡아주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밝히며 "의심이 있었지만 저희가 잘해냈다고 생각한다. 밴드 퀸에게 감사드린다. 꿈이 이루어졌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여기 없었을 것이다. 저의 메아리와 같은 분들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보헤미안 랩소디'의 주인공 퀸이 오프닝 무대를 꾸미며 분위기를 띄웠다. 프레디 머큐리의 빈자리는 아담 랩버트가 대신하며 'We will rock you'와 'We are the campion'을 열창했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식'은 1927년에 창설됐으며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 영화 시상식이다.

 

 

-다음은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자(작)-

◆ 최우수 작품상='그린북'
◆ 감독상= 알폰소 쿠아론('로마')
◆ 여우주연상= 올리비아 콜맨('더 페이버릿: 여왕의여자)
◆ 남우주연상= 라미 말렉('보헤미안 랩소디') 
◆ 주제가상= 'Shallow'('스타 이즈 본')
◆ 음악상= '블랙 팬서' 루드윅 고랜슨
◆ 각색상= 스파이크 리('블랙 클랜스맨') 
◆ 각본상= 닉 발레롱가, 피터 패럴리 등('그린 북')
◆ 단편영화상='스킨'
◆ 시각효과상='퍼스트맨'
◆ 단편 다큐상='피리어드 엔드 오브 센텐스'
◆ 단편 애니메이션상='바오'
◆ 장편 애니메이션상='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 편집상='보헤미안 랩소디'
◆ 외국어영화상='로마'
◆ 음향효과상='보헤미안 랩소디'
◆ 음향편집상='보헤미안 랩소디'
◆ 미술상='블랙팬서'
◆ 의상상='블랙팬서
◆ 분장상='바이스'
◆ 장편다큐상='프리솔로'
◆ 남우조연상=마허샬라 알리('그린북') 
◆ 여우조연상=레지나 킹('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 레지나킹') 

 

 

[사진= AFPBBNews / 그린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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