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소식] 버닝썬이 쏘아 올린 작은 공 '승리 게이트' 승리-정준영 등 연예계 쓰나미!

작성자 김주은
작성일 19-03-12 12: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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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단순 폭행 사건이었다. 승리의 사업망 중 한 곳인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 사건이 발발하며 언론에 알려졌다. 폭행 사건의 피해자인 김 씨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클럽 버닝썬에서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이 오히려 자신을 가해자 취급하며 집단 폭행했다고도 했다. 그러나 경찰 측은 김씨가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다고 반박했다. 처음 이같은 발언은 대중의 관심을 끌지 못했으나, 폐쇄회로 CCTV가 공개된 후 사건이 커졌다. 공개된 CCTV에서 김씨는 클럽 가드에게 끌려 나온 뒤 다리에 걸려 넘어지고 머리채를 잡힌 채 얼굴을 구타당했다. 이어 강남경찰서 역삼지구대로 이동해서도 경찰관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김씨는 이 폭행 사건으로 갈비뼈 3대가 부러지는 등 막심한 피해를 입었다. 이러한 사실이 드러내며 그의 발언에 집중한 사람들은 실제 클럽 버닝썬과 경찰 사이에 유착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불씨가 켜졌다. 논란이 번지자 경찰은 "김씨가 쓰레기통을 걷어차며 행패를 부려 어쩔 수 없었다"라며 "체포에 응하지 않아서 현행범으로 체포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폭행 정황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으로 인해 사건은 국민적 공분으로 확장됐다. 이뿐 아니라 김 씨를 강제 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중 한명이 버닝썬 MD로 밝혀지며 더 큰 의혹이 제기됐다.

 

이처럼, 버닝썬 논란이 계속되자 일부 여성은 그동안 버닝썬에서 겪었던 일을 온라인상에서 공유하기 시작했다. 버닝썬에서 남성들이 여성에게 몰래 물뽕(GHB)을 먹이고 강간하는 문화가 횡행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사건의 방향이 마약 투약 및 거래와 성폭력까지 이어지며 걷잡을 수 없게 되었고 이 모든 사태의 중심에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가담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일명 '승리 게이트'가 열리게 된 것이다. 승리는 사건 초반 자신은 버닝썬과 아무런 관련이 없고, 개업 초기 홍보를 도왔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과거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직접 자신의 입으로 바지사장이 아니며 각종 운영에 가담한다고 당당히 밝혀오며 승츠비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온바, 실제 승리가 클럽 운영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버닝썬 운영과 관련된 증거 중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불거졌으며, 성접대 의혹이 거론된 단독 채팅방에 유명 연예인이 포함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특히 유명 연예인 가운데는 가수 정준영이 포함되어 있었고, 그는 2015년부터 여성들과의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 및 유포한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안겼다.

 

승리를 포함, 정준영에 이어 로이킴, 최종훈, 용준형, 이홍기 등이 의혹을 받는 가운데, 용준형은 어제(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사건에 동참했거나 연루됐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당황했다.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런 일에 연관돼 이름이 거론됐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나를 돌아보게 됐다. 앞뒤 상황을 배제하고 짜깁기되어 보도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이홍기 또한 공개 채팅방 '고독한 이홍기 방'을 통해 팬들에게 "자고 일어났더니 난리가 났구만. 걱정 마쇼. 내일 라이브 때 봅세"라고 사실을 부인했다.

 

이처럼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정준영 몰카 파문 등 연예계로 번지면서 뒤숭숭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승리는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11일 은퇴 선언을 했으며, 정준영은 현재 촬영 중이던 '현지에서 먹힐까'와 '1박2일'을 비롯해 다수의 프로그램을 하차 및 경찰 조사에 응할 예정이다.

 

 

[사진= 승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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