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소식] '악질경찰' 관전포인트 ··· '아저씨' 감독 신작을 향한 기대감!

작성자 김주은
작성일 19-03-12 15: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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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악질경찰'이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영화 '악질경찰'은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감고 범죄는 사주하는 쓰레기 같은 악질경찰이 폭발사건 용의자로 몰리고 거대 기업의 음모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범죄 드라마로 영화 '아저씨'를 연출한 이정범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 '악질경찰'은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뽑았다. 그 첫 번째 관전 포인트로는 이제껏 본 적 없는 캐릭터들의 등장이다. 온갖 범죄를 일삼는 악질경찰 조필호(이선균)는 지금껏 봐왔던 경찰 캐릭터들과는 급이 다른 악질 경찰이다. 자신만을 위해 이기적으로 살던 그는 의문의 경찰 압수창고 폭발사건으로 한순간에 용의자로 전락한 후 누명을 벗을 수 있는 결정적 증거를 가진 미나(전소니)를 쫓다 더 큰 악을 마주하며 점차 변해가기 시작한다. 이선균은 "조필호가 어떻게 변해가는지가 관전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영화 속에서 다채로운 얼굴로 관객들을 쥐락펴락할 조필호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나를 쫓는 또 한 명의 인물 태주(박해준)는 등장만으로 주변의 공기를 살얼음판으로 만든다. 태성그룹 정이향 회장(송영창)의 인정을 받기 위해서라면 어떤 행동이든 서슴지 않는 태주의 모습은 관객들이 상상해오던 악의 범주를 뛰어넘는다. 박해준은 "사람이 어떻게 아무런 감정 없이, 즐기듯이 사람을 죽이고 괴롭힐 수 있을까 스스로도 태주가 무섭게 느껴졌다"라고 말했듯이, 박해준이 보여줄 권태주는 스크린에 새로운 악의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로는 이선균X전소니X박해준 세 배우의 혼신을 다한 열연과 환상의 조합을 꼽을 수 있다. 이선균은 촬영 두 달 전부터 체력관리와 액션 연습에 매진하여, 영화 속 리얼함을 살리기 위해 최대한 대역을 배제하고 본인이 직접 액션씬을 소화해냈다. 또한 필호의 감정을 따라 관객들도 함께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점차 뜨겁게 달아오르며 폭주하는 필호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전소니는 신인답지 않은 용기와 자신감으로 현장에서 존재감을 빛냈다. 박해준 또한 절정에 다다른 몰입도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박해준은 필호와 비교했을 때 태주가 더 악해져야 극의 긴장감이 높아진다고 생각하며 매 씬이 거듭될수록 더 치열하고 더 독하게 연기하며 악역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이 세사람의 열연이 영화 '악질경찰'에 고스란히 담길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 관전 포인트로는 배우 원빈을 국민 아저씨로 만든 영화 '아저씨'의 이정범 감독의 역대급 야심작이라는 것이다. '악질경찰'은 전작들과 유사한 설정으로 시작하지만, 주인공의 변화와 각성이 본인뿐 아니라 주변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전작보다 한발 더 나아간다. 또한 범죄 드라마의 틀에 사회에 대한 그의 시각을 담아 관객들에게도 오랜 여운을 남길 것이다. 이정범 감독은 "조필호와 본인이 잘못됐다는 것을 깨닫고 행동을 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머물러 있지 않고 한 발 더 나간 것 같다. 이번 영화가 나의 분기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해 더욱 밀도 있는 이야기로 돌아온 그의 차기작 '악질경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선균의 새로운 얼굴을 볼 수 있는 영화 '악질경찰'은 오는 3월 20일 개봉한다.

 

 

[사진= 영화 '악질경찰' 스틸컷]

[기사= 콘텐츠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