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소식] '크게 될 놈' 김해숙X손호준, 가슴 아픔 모성애 담았다.

작성자 김주은
작성일 19-04-10 14: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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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크게 될 놈'이 오늘(10일) 오전 CGV 용산에서 시사회를 가졌다.

 

오늘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열린 영화 '크게 될 놈' 시사회에는 배우 김해숙과 손호준, 박원상을 비롯해 강지은 감독이 자리했다. 강지은 감독은 '크게 될 놈' 연출을 맡은 이유에 대해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작은 영화라 망설였다. 다만 뭉클한 부분이 있었다. 쉬운 이야기를 쉽게 이야기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다. 돌직구로 승부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영화를 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김해숙은 "시나리오를 받고 마지막 편지 장면에서 울컥했다. 까막눈인 엄마가 삐뚤빼뚤 글씨로 쓴 편지에 모든 것이 담겼다"라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손호준 역시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었다. 엄마와 아들의 뭉클한 이야기가 너무 와닿았다"라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박원상은 "2년 전 일이라 가물가물하다. 작품을 선택할 때 기준은 비슷하다. 대본, 같이 한 사람이다. '크게 될 놈'을 함께 해서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강지은 감독은 "시나리오를 읽고 제작에 들어갔을 때 어머니 역할은 김해숙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하지만 하실까 하는 생각에 시나리오도 쉽사리 건네지 못했다. 그런데 바로 하겠다고 하셨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다"라며 출연을 결심한 김해숙에게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김해숙은 이번 영화에 대해 "가까이 있어 소중한 것들의 소중함은 잘 모른다. 항상 함께하기에 소홀하다"라며 "가족, 특히 어머니가 살아계실 때는 모른다. 돌아가시고 난 이후에야 놓친 작은 것들이 떠올라 힘들다"라며 모성애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강지은 감독은 "올드한 이야기지만 진심을 제대로 전달하고 싶었다"라면서 "이야기를 전달함에 있어 크게 강조한 부분도 말이 안 되는 장면도 없도록 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영화 '크게 될 놈'에 대한 노력의 과정을 전했다.

 

한편, 영화 '크게 될 놈'은 섬마을 세 가족 기강(손호준)과 기순(남보라), 엄마 순옥(김해숙)의 이야기로, 기강이 사형선고를 받고 감옥에 가며 큰 위기를 겪는 과정에서 엄마 순옥의 가슴 뜨거워지는 모성애를 담아낸 작품이다.

 

영화 '크게 될 놈'은 오는 4월 18일 개봉한다.

 

 

[사진= 영화 '크게 될 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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