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인 배우 손예진과 현빈이 영화'협상'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9일 오후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협상' 제작발표회에서 손예진은 "이원촬영기법으로 (현빈) 얼굴을 맞대고 호흡을 맞추진 않았다"며 "서로 모니터를 보면서 호흡을 맞춰야 했지만, 동갑이면서 데뷔 시기도 비슷해서 통하는 동지의식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손예진은 '협상'에서 악역 연기를 하는 현빈 모습에 감탄했다고 전하며 현빈이 시나리오를 긍정적으로 본다는 얘기가 이 영화에 출연한 결정요소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현빈은 이번 악역 연기에 대해 "뻔한 악역의 전형성에서 벗어나고 싶었고 그 방법을 찾아가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며 악역 변신에 노력을 많이 했다고 언급했다. 손예진과의 첫 호흡에 관하여는 "손예진은 눈빛으로도 많은 얘기를 하는 배우다. 긴장감과 섬세함이 모니터를 보고 있는 것 같지 않을 정도로 좋았다"고 칭찬했다.

한편, 영화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범죄 오락 스토리로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영화'협상' 포스터 및 프로모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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