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글로벌 블록체인 특구로” 원희룡 지사 대통령에게 건의

작성자 장성욱
작성일 18-08-30 1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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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도를 ‘글로벌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해 달라고 대통령에게 공식 제안했다.

원희룡 지사는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민선 7기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국내 블록체인을 전 세계와 연결하는 교두보로 제주도를 활용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어서 원희룡 지사는 제주도를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하고 암호화폐의 국제적 기준과 규제를 만들어 도내에서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달라고 건의했다. 추가적으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기준을 만들고 규제를 실험하기에 제주도가 최적지이며 독립적 공간이기에 기업과 기관들을 한 곳에 모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실험하기 용이하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블록체인은 잠재력이 큰 원석이며 암호화폐가 연결될 때 더 큰 잠재력과 가치를 만들어 내는 보석이 될 수 있다”며 “국내 블록체인 및 암호화페 기업들이 해외로 쫓기듯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에 근거지를 두고 더 큰 잠재력과 가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역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열린 이번 민선7기 시도지사 간담회에는 17개 시도의 광역단체장이 함께 참석해 각 지역의 일자리 구상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사진=연합뉴스 TV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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