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란 무엇인가?

작성자 서형선
작성일 18-10-23 14:59 |

본문

● ICO의 정의

ICO란 Initial Coin Offering의 약자로, 사업자가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투자자들에게 판매해 자금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ICO는 자금을 모집한다는 측면에서 IPO와 비슷한 점이 있다. IPO는 Initial Public Offering의 약자로, 비상장기업이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법적인 절차와 방법에 따라 주식을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에게 팔고 재무내용을 공개하는 방식이다. IPO가 '기업공개'였다면, ICO는 '코인공개'이다. IPO처럼 복잡한 심사 절차가 없고 누구나 할 수 있으며, 투자를 받는 크라우드 펀딩의 형식을 띤다.

즉, 개인이 '비상장' 종목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 주식과 가장 구별되는 특징이다.

● ICO의 특징

코인이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되면 투자자들은 이를 사고팔아 수익을 낼 수 있다. 거래소에서는 현금이 아니라 이더리움, 비트코인 등으로 현금 역할을 하므로 국경에 상관없이 누구나 투자할 수 있다. ICO는 코인이 거래소에 상장되기 전 미리 투자하고 아직 가치가 산정되지 않은 회사의 코인을 받기로 하는 약정으로 암호화폐 상장에 성공하고, 거래가 활성화될 경우 높은 투자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에 기부 형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법적인 안정 장치가 부족하고 자세한 정보가 없이 진입하게 되기 때문에 매우 리스크가 높은 투자기법이다. ICO는 분명 매력적인 투자인 동시에 법적 안정 장치가 없어 스타트업 투자 본연의 리스크, 사기 코인일 리스크, 중간 유통자 신뢰 리스크 등을 감당해야 하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 ICO의 3단계

1. 프라이빗 세일(Private-Sale)
일반인은 참여할 수 없으며, 비공개로 진행된다. 프라이빗 세일에 도움 되는 기관 및 파트너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최소 투자금액이 높아 소액 투자가 어렵다. 모금하는 기간에 Lock-up이 되어있어 정해진 기간 내에 매도할 수 없다.

2. 프리 세일(Pre-Sale)
일반 ICO를 진행하기 전 일부 비공개로 진행되는 방식이다. 프라이빗 세일만큼의 보너스 수량은 아니지만, 많은 수량을 확보할 수 있다. 세일 기간 내 ICO 코인 물량 판매가 완료되면 세일은 자동 종료된다.

3. 퍼블릭 세일(Public-Sale)
일반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개발자가 지정한 이름에 따라 메인 세일, 클라우드 세일, 퍼블릭 세일이라고 부른다. 최소 투자 금액이 낮으며, 프라이빗과 프리 세일보다는 보너스 수량도 낮은 편이다. 그러나 개발 완료나 거래소 상장까지의 소요 시간이 가장 짧다.



[사진 = 블록코일 홈페이지]
[기사 = 콘텐츠그램]